경기 광주시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일요신문] 경기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공연했다.
광주시 아동여성지역연대 주최로 개최된 이번 인형극은 광주시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접수를 받아 광주경찰서와 (사)씨알여성회 광주 씨알인형극단이 함께 준비했다.
인형극은 성폭력 예방을 3~7세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공연이 끝난 후 인형극 캐릭터와 아이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잠재적인 성폭력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줘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폭력예방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폭력과 유괴 위험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공연된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