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탐나는 네일아트`는 여자라면 정말 ‘탐나는 네일’만을 담고 있다. 파워 블로거인 저자 최유진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지친 하루의 피로와 위로를 네일아트 속에서 찾았다.
이렇게 시작한 네일아트를 블로그 ‘유진샹의 셀프 네일’에 올리기 시작했고 얼마 되지 않아 하루 방문자 1만5000 여명, 구독자 3만6000여명을 웃도는 파워 블로거가 됐다.
이 책에는 1000만 블로거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베스트 네일아트만 선별해 난이도를 표시하고 그 과정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작은 손톱에 그림을 잘 그려 ‘손톱 위의 피카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는 ‘미’를 받을 만큼 그림에는 소질이 없었다. 캔버스와 손톱이 다른 걸까. 좋아서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실력이 늘었다. 저자는 그림 솜씨 없어도 누구나 네일아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며 다양한 네일아트의 세계로 유혹한다.
네일아트에서 중요한 건 손톱 관리다. 어떻게 손질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도구가 필요하고 내 피부 톤에 맞는 맞춤컬러는 어떤 것인지 네일아트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계절별로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 화사한 백장미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내기도 하고 화사한 벚꽃으로 봄날의 분위기를 손톱에 옮겨 놓기도 한다. 또한 기러기와 파라솔로 시원한 여름을 그리기도 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아니 손톱의 변신은 무죄다.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그날을 기념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명품 브랜드 로고나 캐릭터를 활용한 네일아트도 소개하고 있어 무엇을 원하든 만족스런 네일아트를 찾을 수 있다.
왕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네일아트 과정을 촬영한 DVD 동영상도 함께 수록했다. 사진만 보고 따라 하기 힘든 부분을 동영상에 친절히 담아 누구나 네일아트에 도전할 수 있다. 네일아트가 손에 익숙해진 후 다양한 아이디어를 덧붙이며 나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덴슬리벨, 2만3800원, 228쪽.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