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오늘 4일 오전 9시경 기상청은 괌 서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너구리(NEOGURI)’로 발달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너구리는 약한 소형급으로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이다. 너구리는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간당 25㎞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분석으로는 9일 일본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할 가능성과 방향을 바꿔 큐슈로 상륙할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태풍의 구조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마전선은 오는 5일 북상해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제발 비켜가라”, “태풍 너구리, 이름이 특이하다”, “태풍 너구리, 피해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