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이 공연무대에서 포스터 촬영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임대일, 이규원, 안소림, 이주화, 이원종, 박건태, 이훈국, 신정만, 김늘메.
[일요신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오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건설현장을 소재로 한 안전연극 ‘행복한 동행’을 무료로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7월 첫째 주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는 근로자와 사업주, 범국민에게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복한 동행’은 최근 세월호 참사와 기타 대형사고로 인해 ‘안전’이 강조되는 시기에 위험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안전보건공단이 주최, 한국연극협회와 크리에이티브그룹 디딤돌이 주관하는 창작극이다.
스크린과 TV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 이원종이 아르바이트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들의 아버지로 출연하며, 배우 임대일이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로 오해를 받는 역을 연기한다.
이밖에도 개그맨에서 배우로 돌아온 김늘메가 감초역할로 재미를 더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안소림 등 주요 배우들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트로트 버전으로 만든 ‘안전송’도 흥을 돋우게 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울산, 부산, 대전 등 4개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이번에 서울에서 최종 무대가 열린다.
서울공연은 7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30분 2회 공연된다. 공연장은 약 400석 규모로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는 안전연극이 기존의 단순한 교육적 내용 위주의 전달에서 벗어나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과 더불어 재미요소와 균형을 이룸으로써 안전의식 고취에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