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C바로셀로나 공식홈페이지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7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에 도착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한 뒤 바르셀로나에 온 것이 놀랍고 정말 행복하다”며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브라보는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내가 이룰 수 있는 업적에 대해 기대감이 크고, 야심도 매우 크다”며 야망을 보였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브라보가 바르셀로나 입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다.
브라보는 이적을 선언한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칠레의 프로리그에서 데뷔한 브라보는 2006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안정감 있는 활약을 보여주며 칠레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합류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며 조별리그 3경기(스페인, 네덜란드, 호주)를 3실점으로 막으며 칠레의 16강을 이끌었다. 이어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에서도 브라보는 1실점만을 허용했지만, 결국 칠레 대표팀은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브라보 뿐만 아니라 대표팀 동료인 칠레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 소식이 활발해지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