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허핑톤포스트>에 따르면 80대 여성 시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간호사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영화 <해부학교실>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해당 사건은 지난 해 6월 20일에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한 병원에 근무하던 남성 간호사 알레잔드로 라조(62)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시체 보관실에서 82세의 나이로 사망한 여성 시체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된 것.
사망한 뒤 시체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은 노환으로 사망했는데, 사망 이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로 시체 보관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라조는 속옷을 벗고 해당 여성의 시체와 성관계를 갖다 병원 경비 요원에게 적발됐고 곧바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호핑톤 포스트> 홈페이지
20년 이상 간호사로 병원에서 근무해온 라조는 체포 직후 병원에서 즉각 파면 조치당했으며 법원은 별다른 조치가 있을 때까지 라조에게 일체의 간호 관련 활동을 금지시켰다.
법원은 라조에게 징역 2년 형과 함께 6개월가량의 정신과 및 심리 치료를 명령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