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철 산행>은 30년 동안 전국의 산을 섭렵한 저자가 전철 티켓 한 장만 가지고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알짜배기 산행 코스를 52개를 소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산행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전철역을 기준으로 최적화된 산행 코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정표가 되는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오르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코스 설명 사이에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숨은 산 이야기를 소개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산행을 마친 후 함께 둘러보면 좋은 여행지와 산행을 즐긴 사람들과 회포를 풀 수 있는 추천 맛집을 소개한다. 많은 곳을 다루기보다는 꼭 가볼 만한 매력적인 명소와 맛집을 엄선하여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국의 산악인 머메리는 “길이 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등산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책을 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전철에서 내리면 비로소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최두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정가 1만 3000원.
연규범 기자 ygb@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