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
[일요신문]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1일부터 초등학생들의 감수성 회복을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친환경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전하고 바람직한 인성과 정서를 함양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공동체 재생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성북구가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농촌체험 현장학습은 정규 수업시간 내 체험활동을 학급단위로 실시해 학생들에게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학교와 협력해 추진한다. 구는 체험활동 추진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7개 초등학교 3학년생 411명으로부터 신청 받았으며 체험학교 및 마을을 선정해 11일 청덕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79명을 대상으로 1차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양주 천생연분정보화마을, 양평 과수마을, 양평 질울고래실마을, 양평 수미마을, 파주 버섯구지마을, 연천 푸르네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체험 프로그램은 ▲감자캐기 등 농작물 수학체험 ▲인절미 떡매치기 ▲연잎밥 만들어 먹기 등 식생활 교육 ▲생태공예와 짚풀공예 ▲물고기 관찰 등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초등학생들에게 학기 중 정규 수업의 일부로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해 농촌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생태적 감수성 회복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모든 참가비는 무료이며 구는 체험활동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작품(글짓기, 그림 등)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