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도 이에로가 수석코치에 임명됐다. 이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했던 지네딘 지단은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 B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다.
스페인 출신인 이에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까지 맡은 전설이다. 14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이에로는 총 601경기에 출전해, 리그 우승 5회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차지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스페인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한 이에로는 월드컵을 4차례나 참가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8강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로는 선수 은퇴 이후 스페인축구협회 기술위원과 말라가CF 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10번째 우승인 ‘라 데시마’를 이뤘다. 이에로의 수석코치 선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