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1일 송산동 용주사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위령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화성시>
[일요신문] 화성시는 11일 송산동 용주사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위령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정조대왕 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추모위령제에는 유가족들과 채인석 시장, 남경필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신교·불교, 천주교의 각 종교 예식, 추모공연·추모시 낭독, 사람 중심 생명 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채 시장은 “세월호 참사는 사람이 우선이고, 생명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생긴 안타까운 비극이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최우선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그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고칠 수 있는 건 모두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아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