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화면 캡처
지난 13일 ‘1박2일-선생님 특집’ 편에 출연한 정 씨는 알려진 대로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직후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세종고 선생님 일베충.jpg“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정 씨가 2011년경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면서 일베 사이트에서 주로 통용되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정 씨의 이름과 학번인 듯한 아이디를 통해 ”부끄러울 줄 알아야지“, ”야~! 기분 좋다“, ”55ME(오오미)“와 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표현을 쓴 내용이 캡처돼 있다. 해당 아이디가 정 씨가 직접 사용한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채, 현재 실시간으로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KBS2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아무렇지 않게 비웃음거리로 만드는 교사를 공중파에서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하며 ”정일채 선생님에 대한 부분은 단호하게 편집할 것을 부탁드린다“와 같은 내용이 빗발치고 있다.
KBS2 ‘1박2일’ 시청자 게시판 화면 캡처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