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원.
이 의원은 “이대로라면 인천AG는 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실패하는 경기대회가 되지 않을지 심히 우려된다”며 “입장권 판매율 부진과 관련해 인천AG조직위와 집행부에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입장권 판매계획 마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인천AG 개막식 입장권은 4만5397석 중 7786석인 17.2%가 판매됐다. 좌석 등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1장당 100만 원인 VIP석은 4292석 중 671석인 15.6%가 팔렸다. 70만 원인 프리미엄석은 8224석 중 237석인 2.9%가 판매됐다. 50만 원인 1등석은 1만322석 중 536석인 5.2%, 25만 원인 2등석은 1만6620석 중 757석인 4.6%가 팔렸다.
10만 원인 3등석은 5939석 모두 팔렸으나 일반경기의 입장권 총 105만5800석 중 1만6218석에 불과한 1.5%만 판매된 상황이다. 이 중 인기종목이라 할 수 있는 수영은 5만940석 중 4227석인 8%만 팔렸고 육상도 60만 석 중 706석 만 판매됐다. 비인기 종목인 사격산탄총은 700석 중 단 한 장도 판매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입장권 판매를 위해선 인천AG조직위와 인천시, 교육청, 시의회, 시민들이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대회참가로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에 각종 언론 홍보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관심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싼 입장권을 일정기간 구입 시 할인혜택을 주는 방법도 검토돼야 한다”며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입장권 판매계획 마련이 조속히 이루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