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 학부모 모니터단 위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
[일요신문]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4일 `친환경급식 학부모 모니터단`을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등 18개교 64명, 중 15개교 51명, 고 2개교 8명, 유치원 2개소 2명 등 125명으로 구성된 학부모 모니터단은 앞으로 1년 동안 친환경급식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민선5기 성북구정 제 1과제였던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은 구민들로부터 ‘참 좋은 정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 1기 모니터단의 활동성과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 추진체계를 갖추게 됐다.
모니터링은 쌀, 김치류, 수산물, 과일, 등을 취급하는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생산지 운영관리 적정여부 ▲개인 및 환경 위생관리․HACCP․안전관리, 작업장․식품창고 청결관리 및 식재료 운반차량 위생관리 ▲영업허가․신고 등 영업자 준수사항 ▲부패․변질․무표시 제품 등 불량 원재료 사용여부 ▲식품위생법령 준수여부 등을 모니터링 한다.
학부모 모니터단의 모니터링 결과, 지적된 사항 중 중대한 관리 문제,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은 즉시 시정토록 건의한다.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개선 또는 시정 가능한 부분은 현장지도를 실시하는 등 사안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업체 자율적으로 위생 및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위법사항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모니터단은 공급업체에 납품공급 중지 등 행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식재료 산지에서 학교 등 급식소까지 유통경로 모니터링을 확실히 실시하고 교육연수와 실전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 우리 아이들이 먹거리 걱정 없이 공부하고 학부모님들의 친환경급식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