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7·30 재보궐 선거 ‘동작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구윤성 기자 kysplanet@ilyo.co.kr
나경원 후보는 이 날 모교인 숭의여중을 방문한 데 이어 학부모 타운미팅 자리에서 “동작에서 태어난 동작의 딸이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며 “큰 계획이 필요한 부분은 경험을 살리고, 지역 현안을 챙길 때는 엄마의 세심함을 살려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미팅에서는 학부모들의 건의사항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세 자녀 중 가장 큰 아이가 성인이 되면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제도적 문제점 등 실생활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다수 제기됐다. 한 동작구 학부모는 학교시설 노후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급식실 미비 등 학교 시설개선 문제를 언급하며 “3선 의원의 힘으로 꼭 해결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 캠프 측은 “나 후보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정책을 개발해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