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종현 기자.
정 후보는 오늘 오전 10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한다”며 “다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정성근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해 임명 강행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많았고 여권 내부에서도 부정적 시각이 많아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오늘 정성근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유진룡 현 문체부 장관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후보자의 자신 사퇴로 박 대통령의 인사 참사와 막판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인사행태에 대한 비판이 몰아칠 전망이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