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자율방재단`교육. 사진제공=광진구.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여름철을 맞아 자연재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자 ‘지역자율방재단’을 재정비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비하고자 재난 예찰·대응활동을 전개하는 지역자율방재단을 운영해왔으나 실질적인 리더그룹 부재 및 관리 미흡 등으로 별다른 활동 없이 형식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구는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지역자율방재단을 재정비하고 이달부터 여름철 재난대응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기존 단원 중 참여의사가 없거나 소재불명, 이주 등에 해당하는 단원을 해임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적극적인 대원을 선발해 ‘동 지역자율방재단’을 재정비한 결과 15개동 246명으로 구성된 동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했다. 특히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지역자율방재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리더 그룹인 ‘구 지역자율방재단’을 신규로 구성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반, 현장운영반, 장비방역지원반 등 60명으로 구성된 전문 단체반을 편성했다.
동 지역자율방재단은 매월 정례회를 개최하고 각 동별 월례회 개최 시 방재단 단장 및 구 업무 담당자가 배석해 의견을 수렴한다. 새롭게 정비된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취약지역 수시 예찰 ▲폭설 및 폭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복구 활동 ▲비상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경보 전달 및 주민대피 유도 등 자연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자연재난 발생 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 참여가 중요하다”며 “우리 구는 ‘구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