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빚어 죄송...시민들께 사과”
K사장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본인의 부덕함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사실로 인정하고 철저히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K사장은 “하지만 사건을 빌미로 한 일체의 특혜나 이권개입에는 전혀 휘둘리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정치적 압박이나 불순한 의도는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K사장은 “실제 술집에 함께 있던 후배 A씨가 2011년 사무실로 찾아와 사업권을 달라고 요구해 불법적인 청탁은 안된다고 거절하자 처음으로 동영상 존재 사실을 거론했다”며 “이는 공사 사장인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의도데로 연출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K사장은 “A씨는 이후에도 틈만 나면 동영상 얘기를 꺼내가며 공갈협박과 이권개입 등을 요구했으나 일체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술 더 떠 지역 모 기자는 며칠 전 만나 동영상 내용을 기사화 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고 K사장은 덧붙였다.
K사장은 “취임 직후인 2010년 12월 친구 4명과 강동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 친구가 한잔 더 하자며 억지로 잡아끌어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갔더니 이미 술집에 술자리가 마련돼 있었다”며 “술이 몇 순배 돌아가자 강제로 상의를 벗기는 등 분위기를 띄워 동영상이 촬영되는 것을 몰랐다”고 그때 상황을 해명했다.
K사장은 동영상 유포와 관련,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하고 법률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몸 음주 동영상은 1시간 50분 분량으로 촬영돼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사장은 2010년 지방선거 이후 그해 11월 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4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장된 상태며, 오는 11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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