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역북지구 조감도
[일요신문] 18일 용인도시공사는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에서 최근 발표한 전국 공기업 정기신용평가등급에서 자사의 회사채가 안정적(A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핵심사업인 역북지구 용지매각 부진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었지만 지난 4월까지 용인시로부터 2천700억원을 지급보증받고 지난달 632억원을 추가로 출자 받았다.
이에 지난 달 기준 자본금이 1천294억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267%로 감소하는 등 재정 여건이 개선되었다.공사 측은 이번 평가에서 안정적 등급을 받음에 따라 역북지구 등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달 연구용역 결과가 역북지구 토지 감정평가가 빠진 채 사실 상 경영진단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과 역북지구 매각 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여러 논란 및 의혹을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역북지구 택지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용인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역북지구 개발에 대한 비판은 계속 제기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