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시스
로페즈의 한 친구는 “로페즈는 오랫동안 혼자 있을 여자가 아니다. 15세 때부터 연애를 쉰 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벌써 후보 리스트를 작성해 놓았다고 귀띔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로페즈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작성한 리스트에는 한때 연인이었던 가수 디디를 포함해 모델 데이비드 간디, 제이미 폭스, 라이언 고슬링, 자레드 레토, 브래들리 쿠퍼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고슬링과 쿠퍼는 즉시 제외됐다. 이미 다른 여자를 사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절대 다른 여자의 남자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 로페즈의 철칙이라는 것.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여 동안 연인 사이였던 디디와의 재결합 역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 디디의 파티 라이프스타일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로페즈에게는 함께 파티를 다니는 남자가 아닌 함께 육아를 책임져줄 남자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오랜 친구인 폭스는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둘 모두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모델 간디와 레토 역시 확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놀라운 인물은 다름 아닌 톰 크루즈다. 로페즈의 친구들은 1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고 있는 둘이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과거 페넬로페 크루즈, 소피아 베르가라와 사귀었던 크루즈가 라틴 여자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다는 점, 그리고 로페즈의 아버지가 사이언톨로지 신도라는 점은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힐 수 있기에 충분하다.
이밖에 연예주간 <스타>가 찜한 후보들로는 올랜도 블룸, 제임스 프랑코, 타이 딕스, 데릭 허프, 존 메이어 등이 있다.
과연 로페즈의 외로운 빈자리를 채워줄 다음 ‘핫 가이’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할리우드가 술렁이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