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양파 노트, 티백 단추, 우비 배낭, 아이스 쿨러백, 폴딩 장화.
양파 노트
필기할 때 눈물이 줄줄
필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고? 눈물을 쏟게 만드는 이색 노트가 개발됐다. ‘양파 노트’가 바로 그것이다.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아릴프로피온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을 노트 각 표면에 덧입혔다. 따라서 필기를 하면 눈이 매워지는 원리다. 특별히 양파는 매운 맛이 강한 걸로 유명한 프랑스산을 엄선해 사용했다. 제조사 측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노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가격은 미정이며, 일본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관련사이트: onionnote.com/top.html
티백 단추
컵 속에 빠지지 않아요~
티백은 차를 우려내 마실 때, 실과 태그지가 물에 빠지는 불편함이 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컵 안으로 티백이 말려들어가 스푼으로 건져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로 출시된 ‘티백 단추’를 활용하면 이런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빨간색의 작은 단추 모양이 인상적인 이 제품은 테두리에 홈이 파져 있다. 여기에 티백 실을 걸치면 컵 속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는다. 단추 뒷면에는 강한 흡착판을 부착해 컵에 단단하게 고정된다. 6개가 한 세트로 가격은 6달러(약 6100원). ★관련사이트: kikkerland.com/products/6-red-tea-buttons
우비 배낭
순식간에 우비로 변신
평소에는 백팩으로, 비가 올 땐 우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등장했다. 이동 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난감하다. 가방 속에 우산이 있다고 해도 꺼내서 펼치는 동안 비에 쫄딱 젖기 십상. 이 제품은 가방에 연결된 양쪽의 두 줄을 잡아당기면 순식간에 우비가 튀어나온다. 우비는 충분히 큰 사이즈라 몸은 물론 배낭까지 덮을 정도로 넉넉하다. 방수기능도 충실해 노트북 등 가방 속 귀중품도 완벽히 보호해준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개발 비용을 모금 중이다.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884605357/funnell-eject-wear
아이스 쿨러백
폭염 속에서도 시원하게
야외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기 위해서는 아이스박스가 필수다. 그러나 문제는 부피가 너무 크다는 것.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미국의 아이스박스 전문업체가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다. 일단 가볍고, 어깨에 간편하게 메고 다닐 수 있도록 숄더백 형태로 디자인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단열효과가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보냉을 자랑한다. 용량은 20리터. 방수기능이 있어 얼음을 넣어도 안심할 수 있다. 10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99달러 99센트(약 30만 5000원). ★관련사이트: yeticoolers.com/hopper#
폴딩 장화
돌돌 말아 깔끔하게 보관
돌돌 말아 작게 접을 수 있는 장화가 나왔다. 시중에 판매되는 장화들은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져 보관 시 공간을 많이 차지했다. 심지어 신발장 칸 높이에 맞지 않아 눕혀서 보관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폴딩 장화’는 부드러운 폴리우레탄으로 제작해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약 900g.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돌 말면, 부피가 1/5까지 줄어든다.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가 고안해 낸 것으로 ‘물을 테마로 한 디자인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estelalcaraz.com/2014/07/01/sardines-wellington-boots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