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캡처.
22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유병언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무연고자로 보고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을 의뢰했고 그결과 유병언씨의 친형 병일(75·구속기소)씨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병언씨 형과 상당부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확한 사항을 좀 더 파악해야겠지만 유병언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원파는 그러나 유병언의 신체 특징을 이유로 발견된 사체가 유 씨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변사체와)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 또 시신 주위에 막걸리병, 술병이 많이 있었다고 하던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안 마신다. 상황을 봤을 때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닐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허무하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정말 사실일까”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구원파도 별거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