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선수
러시아의 명문구단인 ‘로시얀카’는 유럽클럽리그 7위, 러시아여자축구리그 4회 우승,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 2차례 진출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수한 신체조건과 감각적인 골 능력을 자랑하는 박 선수는 국내 리그를 거쳐 유럽구단으로 이적하는 최초의 선수이며 러시아에서도 최고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선수는 국가대표 통산 26경기 18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4 아시안컵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돼 득점왕을 차지하고 2015 캐나다 여자축구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13년 WK리그 득점왕(총19골)을 차지하는 등 국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박 선수는 서울시의 이적 승인을 거쳐 이번 주에 러시아로 입국,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치고 최종 입단계약을 할 예정이다.
한편 로시얀카 구단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여자축구 후반기 리그에 박 선수가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