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인 척추측만증 나눔검진 행사는 학업으로 인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척추측만증 검진을 위한 X-ray 촬영과 전문의 상담이 진행된다.
바로병원측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볼 때 반듯한 척추가 C자, S자의 모양으로 휘어지는 등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주로 뼈가 아직 자라고 있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발생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하지 않고 보조기 착용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
또한 별다른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낮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고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학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바로병원 이정준 병원장은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척추가 변형되어 체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생활습관이나 자세교정,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척추측만증 나눔검진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본원 1층 종합검진센터에 방문해 ‘척추측만증 자가테스트’ 실시 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단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사진=바로병원 제공)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