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 진해경찰서는 생후 3일 된 영아를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김 아무개 씨(여·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경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의 한 교회 출입문 현관 의자에 낳은 지 3일된 자신의 남자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교회 입구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주변 산부인과에 최근 남자아이를 낳은 산모가 있는지 조사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미혼인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별다른 직없도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애를 못 키울 것 같아서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기를 김 씨에게 인계하는 대신 경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