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의 영화 촬영 일정이 조정되면서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출연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제작사는 심은경의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주원 심은경 백윤식 도희 등 주요 출연진의 캐스팅이 완료됐으며 이제 조연급 캐스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영화 <수상한 그녀> 스틸 컷
심은경은 일본 판 원작의 ‘노다 메구미’ 역할을 맡게 된다. 노다 메구미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자질을 갖고 있지만 피아노 보다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더 관심이 많은 데다 늘 실수 투성이다. 지저분한 데다 백치미까지 더해진 캐릭터다. 타이틀 롤이기도 한 노다 메구미의 캐릭터는 이 드라마에서 절대적인 존재다. 만화적인 요소가 많은 이 드라마에서 노다 메구미는 마치 만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처럼 톡톡 튀는 만화적인 캐릭터다.
심은경은 영화 <써니>와 <수상한 그녀> 등을 통해 만화적인 설정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바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클래식 마니아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요소가 노다 메구미를 가장 적절히 소화해낼 수 있는 여배우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왔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KBS 2TV 드라마 <연예의 발견>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