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구로구는 다음달 8일 별의 별 이야기를 담은 ‘구로별별시장’이 다시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구로별별시장’은 지역주민, 예술가,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구로구가 생활 터전인 사람들의 참여로 열리는 마을행사이며 구로의 별의 별 사람이 모여 구로에서 일어나는 별의 별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로 이름 지었다.
구로별별시장은 지난 6월 첫 개장해 10월까지 계속되며 매월 두 번째 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달에는 장마기간을 피해 휴장했다.
장터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끌어 나간다. 청년공동체 ‘구로는 예술대학‘이 운영총괄을 맡았다. 장터에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벼룩시장, 지역공방·예술가가 직접 만들어 판매 하는 아트마켓(수공예장터), 어린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 체험부스, 아마추어 밴드가 공연할 수 있는 공연무대, 마을 곳곳을 담아 소개 하는 마을 영상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먹거리 마당 등이 들어선다.
한편 구로별별시장에 참여할 보따리장수와 자원봉사자인 별무리를 31일까지 모집한다.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guro.go.kr/maeul)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트마켓, 체험부스, 먹거리 마당은 판매물품이 중복되는지 확인 후 선정 한다. 별무리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최대 8시간까지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
구 관계자는 “마을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꾸준히 개최한 구로별별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닌 주민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지역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