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작가의 ‘실버히어로즈’ 콘티이미지
3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스토리부문에 출품한 김대진 작가의 ‘실버히어로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버히어로즈’는 프로야구단 애플 트윈즈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 포수 실버맨의 이야기로 스토리의 완결성과 독창성 있는 주제와 탁월한 연출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김대진 작가는 2005년 ‘패러무비’라는 작품으로 데뷔한 이후 2010년 모닝 국제만화 공모전 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작가다.
단편만화 부문에서는 최보성 작가의 ‘SPLIT DECISION’이 최우수상을, 박새벽 작가의 ‘너의 Delete key’와 배주예 작가의 ‘피의 나무’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스토리 부문에서는 전재운 작가의 ‘청운의 기담사’가 최우수상을, 피가희 작가의 ‘러시아에서 온 좀비’와 유슬아 작가의 ‘회고록’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카툰 부문에서는 이화성 작가의 ‘고양이 카툰’이 최우수상을, 박지하 작가의 ‘그들의 탈출’ 외 4점과 채정완 작가의 ‘그들의 소통’ 외 5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만화 ‘레드문’, ‘굿바이미스터블랙’의 황미나 작가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들이 스토리부문에서 구성력과 재미를 갖춘 작품들이 많아 작품 선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작가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한국 만화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평가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8월 13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기간 중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17일 부천국제만화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