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체육관> 포스터
2009년 초연한 <이기동 체육관>은 어느 날 갑자기 권투를 하고 싶다며 체육관을 찾아온 엉뚱한 청년 이기동과 어릴 적부터 그의 영웅으로, 지금은 권투뿐만 아니라 인생 모두를 포기해 버린 관장 이기동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연극이다.
영화계의 단짝으로 알려진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은 <주유소 습격사건>(1999), <달마야 놀자>(2001), <쏜다>(2007) 등의 영화에는 함께 출연해왔지만 같은 소극장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수로는 강성진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93년도부터 워낙 친하게 지낸 친구다. 그런데 작품을 통해서 만나기가 쉽지 않아 연극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성진 역시 “배우로서, 친구로서 수로랑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고 20년 지기로서 링에서 한번 붙어 보고 싶었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뮤지컬배우 박은미를 비롯해 문진아, 류경환, 김동현, 이국호, 김하라 등이 함께 출연하는 <이기동 체육관>은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기동 체육관> 공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기동 체육관>, 재밌겠다 보러가야지”, “<이기동 체육관>, 김수로 프로젝트라니 기대돼”, “<이기동 체육관>, 감동적일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