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시에서 새로 채택한 장애인 마크 ( (Accessible Icon Project)
뉴욕시의 장애인 마크는 1968년 국제 공모에 당선돼 전 세계 공용으로 사용되는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한 디자이너는 장애인 마크가 지나치게 정적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역동적인 형태로 새롭게 만들었다. 이 디자이너는 뉴욕시 장애인 주차 표지판 위에 자신이 만든 디자인의 스티커를 붙였다.
처음 뉴욕시 당국은 이 디자이너의 스티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제거했다. 그러나 뉴욕 시민들이 새 디자인에 지지를 보내자 뉴욕시도 입장을 바꿔 새 장애인 마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롭게 바뀐 뉴욕시의 장애인 마크는 46년 만에 변경되는 것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