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 실장은 현재까지 국정조사 기관보고, 운영위, 예결위 등에서 약 24시간을 국회에 와서 답변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런데 다시 불러내서 한다는 게 어떤지 고민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정호성 비서관의 경우 대통령의 7시간 정도 세월호 관련 행적을 전부 보고하라는 것인데 한 나라의 국가원수의 일거수일투족 동선은 국가 안보와도 관련된 문제”라며 “이것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의 특검 추천권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도 비췄다.
이 원내대표는 “검경이 수사하고 있고, 국정조사 하고 있고, 국정감사도 시작된다. 또 상설특검을 시작할 수도 있다”며 “이것 말고도 특별법을 만들어서 수사권을 달라고 하면 이 나라 사법체계는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전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