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방송에서 무릎이 아픈 순옥(나문희 분)은 병원을 갔다가 뜻하지 않게도 ‘파킨슨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듣고 좌절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철수(최불암 분)는 순옥 편만 들면서 순애보를 과시했다.
3일 방송에서 둘은 다정하게 시장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된다.
일산의 한 시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과일을 고르던 순옥은 “평소에는 무뚝뚝한 양반이 내가 신애 가졌을 때 자두 먹고 싶다니까 예쁜 자두만 골라왔다”며 “이렇게 둘이 장본 게 얼마인지 모르겠다. 이제 둘만 같이 살아보자”는 대사를 담담하게 건넸다.
이에 철수는 “새삼스럽게 계속 몇십 년 전 이야기냐? 기억력도 좋다”며 핀잔을 주다가도 분가 이야기에는 이내 놀라는 연기를 펼친다.
한 제작진은 “이번 철수와 순옥의 시장 데이트장면은 둘이 오랜만에 같이 데이트한 것으로 설정되었고, 이에 따라 최불암 나문희 선생님은 과일을 고르면서도 실제 몇십 년 동안 부부였던 것처럼 찰떡궁합. 연기를 펼쳤다”고 전했다.(사진=SBS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