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인천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진제공=인천서부소방서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 공사 시 압력의 부족이나, 혼합물의 품질 불량 등의 문제나 장마 철 도로 표면으로 물이 스며들거나, 제설용 염화칼슘 때문에 아스팔트가 약해지고 부서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포트홀은 지난해 집계된 것만 전국에 8만 5000건이나 된다. 도로 위에 생겨난 이 포트홀 때문에 자동차 바퀴가 빠지게 되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포트 홀로 인한 사고는 장마 시작 후 장마가 끝나는 9월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최근 지나간 태풍 나크리나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할롱이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도로 위에 포트홀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운전 시
포트홀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 차량이 60km 이상 속도로 포트홀을 지나가면 타이어에 펑크가 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포트홀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싱크홀은 도로에 생기는 구멍이라는 점은 같지만 큰 차이가 있다. 바로 규모다. 포트홀이 패인 정도에 그친다면 싱크홀은 도로나 지반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것을 가리킨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