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 `급매물과 반값매매`.
[일요신문]부동산 경기가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자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택대출 완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이처럼 부동산 불경기가 계속되자 `급매물과 반값매매` 카페(http://cafe.naver.com/bk1009)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급매물과 반값매매` 카페는 부동산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급히 내놓는 매물로 인해 부동산 불황 속에서 호황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부동산보다 급매물이나 반값매물 구입에 눈을 돌려 싼 값에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투자자들이다. 이런 이유로 `급매물과 반값매매` 카페에 회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카페에는 ▲경매 대상 토지에 대해 은행채무를 승계하고 이전을 원하는 매물 ▲아파트 융자와 전세를 안고 매입하면 플러스 알파까지 제공하겠다는 매물 ▲아파트 분양가 보다 주변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분양 계약금을 포기하겠다는 매물 등이 쌓여있다.
이처럼 `급매물과 반값매매` 카페는 반값 부동산, 급매물 토지, 임야, 점포, 주택, 담보제공 물건, 부동산교환 물건 등 서둘러 내놓은 부동산이 많아 카페 회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불황기에 고수가 투자하는 역발상의 투자인 셈이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