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책 머리에 ‘세상을 사는 이치, 무엇이 내 인생을 진솔하게 만드는가, 직장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나름 터득한 것이 있다. 어쭙잖은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엮었다’며 에세이집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책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원동력을 잊고 일과 시간에 삶을 쫓기듯 살아온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토닥거림을 전해 준다. 또한 눈만 뜨면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도둑질 이야기가 일상처럼 일어나는 요즘 여유와 함께 낭만,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촌철살인 유머를 곁들여 도덕과 정의를 상실한 세태에 준열한 꾸짖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희망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둑질에도 철학이 있다>는 1958년 신문기자가 되고, 1961년 소설을 쓰기 시작한 저자가 소설이나 이론서가 아닌 글로는 처음 내놓은 책이다.
책 제목을 <도둑질에도 철학이 있다>로 지은 것은 요즘 세태를 한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는 “눈만 뜨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남의 돈 도둑질하다가 사법기관에 불려가는 기사가 그칠 새 없다. 도둑질에 무슨 양심이나 철학이 있지는 않겠지만 답답한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고 어쭙잖은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엮었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는 국민일보·파이낸셜뉴스·일간스포츠 사장, 한국일보 부사장, 서울신문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온라인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