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명량’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은 직접 표를 구매해 시민들과 나란히 영화를 봤다고 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과 국론결집 정신을 고취하려는 뜻이 담겼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된 지난 2004년 3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한 충무공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당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7월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은 개봉 8일 만인 6일 오후 2시 누적 관객 700만 명을 기록해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