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가 박근혜 대통령 경선 캠프에 관여했던 것 때문에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6일 한국관광공사는 신임 상임감사에 방송인 자니윤(본명 윤종승·78) 씨를 임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관광공사의 신임 감사 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3명 가운데 자니윤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임감사는 관광공사에서 사장 다음으로 높은 자리로, 임기는 2년이다. 감사 임기는 첫 2년 이후 1년 단위로 무기한 연장할 수 있다.
윤 씨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내 경선 캠프 재외국민본부장, 대선 캠프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윤 씨가 방송경력이 있긴 하지만 관광 업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에서 낙하산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정부가 관피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인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