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쯤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싱크홀 현장에서 가로, 세로 1m 규모의 지면이 10cm정도 침하했다. 지난 5일 발생한 폭 2.5m, 길이 8m,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 매입 응급복구를 한지 이틀 만의 일이다.
정확한 원인 조사 전에 서둘러 160t 가량의 흙을 채워 넣었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던 상황이라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흙으로 다시 매우는 과정에 롤러로 다지면서 해야 하는데, 사안이 시급해 밀어 넣는 식으로 작업했다”며 “이 일대에 지름 2200mm의 광역상수관이 지나가 자칫 무너져 2차 사고가 날까봐 서둘러 응급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제 구간이었고, 차가 다니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사고 조사를 위해 다시 팔 예정이었다. 공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조만간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제2롯데월드, 지하철 9호선과 같은 대형 공사가 진행 중인 잠실에서는 최근 두 달 사이 5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