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의원
안 의원은 7일 인사청문회 자리서 동료 의원과 나눈 대화 도중 “세월호 유족 단식, 제대로면 벌써 실려 갔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취지의 막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단 안 의원은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 일부 언론을 통해 어제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의원과 이야기 했던 내용의 일부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제 발언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 중 유가족분들의 단식이 25일째라는 것을 듣고 , 의사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되어 한 발언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한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에 대한 사과요구는 빗발치고 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 역시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세월호참사가 조류독감, 교통사고처럼 보이고, 국회 본청 앞 유가족들은 노숙자와 같고, 이분들의 단식은 보여주기 위한 쇼라는 말인가”라며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한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즉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