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과 ‘조원씨앤아이’는 7·30재보선 참패로 인해 당 재건에 나서야 하는 새정치연합의 향후를 전망해보는 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우선 박영선 대표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새정치연합 비대위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3.1%는 일단 ‘잘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잘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도 33.9%나 됐고, ‘잘 모르겠다’고 전망을 유보한 응답자도 23.0%로 집계됐다. 인적 구성을 두고 처음부터 잡음이 나오기 시작한 박영선표 비대위가 본래 목표인 ‘공감적 혁신’을 이뤄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구성,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새정치연합이 언제쯤 새누리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5.2%는 2년 후인 ‘2016년 총선’이라고 점쳤다. 심지어 ‘2017년 대선’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0.8%나 됐다. 유권자들은 새정치연합 재건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