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원 안)와 그의 남친 김원중 씨.
‘김연아의 남자’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고, 복귀 도중 교통사고까지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런데도 해당 부대는 은폐하기 급급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27일 김원중 병장이 동료들과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 체류하던 도중,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오겠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했다”며 “김원중은 개인차량을 타고 태국전통마사지 업소에 들러 서비스를 받고 복귀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 병장은 이 사고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해당부대의 병사들과 체육부대 민간인 코치는 처벌을 염려한 나머지 이 같은 사실을 한 달 넘게 쉬쉬하며 은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사고 당시 김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 모두 부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최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 같은 사건을 밝혀내 해당 병사들과 관리에 소홀했던 코치, 부대 간부 등 5명을 징계했다.
또한 김원중에 대해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남은 복무기간을 일반 보직병으로 변경해 복무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최태원 회장 부인’ 노소영 관장, SK 지분 1만여 주 재매입 왜?
노소영
SK C&C는 노소영 관장이 지난 7월 29일 SK 주식 1만 1695주(0.02%)를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매입 단가는 주당 17만 1013원으로 총 대금은 약 27억 7100만 원이다.
이에 따라 SK의 최태원 회장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은 31.51%에서 31.53%로 늘어났다.
그러나 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4월 SK 보유 지분 1만 9054주(0.04%) 전량을 28억여 원에 매각해 의문을 낳았다.
단순한 개인주주가 아닌 총수 부인인 ‘특수관계인’이 지주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 특히 지난해 4월은 최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항소심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때여서 더욱 여러 말이 나왔다.
그런 노 관장이 1년여 만에 SK 지분을 다시 사들이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복귀한 것이다.
한편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지난 1988년 최태원 회장과 결혼했다. 현재 SK그룹의 오너인 최태원 회장은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판결을 받고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아해(유병언) 홈페이지 추모글 “우리는 그의 사진과 시를 함께 나눌 것이다” 진실은?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소개하던 아해 홈페이지의 첫 화면이 최근 추모공간으로 변경됐다. 추모글에는 “잠시 아해를 위해 침묵하여 주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그는 언론에서 비춰진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는 여객선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어 “그는 이단 교주가 아니었다. 그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생각과 감정을 사진과 시적인 글로 담아내었으며 세상이 진실을 바라볼 준비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의 사진과 시를 함께 나눌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이와 함께 유병언의 1991년 발언으로 추정되는 “거짓은 미화돼 판단을 흐려놓고 짓눌린 진실은 양심이 위로한다”는 문장도 담겨 있다.
추모글은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으로도 번역됐으며 그 밑으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응답자 46% “아직 집 사기 좋지 않다”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적용된 가운데, 우리 국민의 절반가량은 현재 집을 구입하기 좋지 않은 시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월 29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6명에게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인지 물은 결과, 26%가 ‘좋은 시기’, 46%는 ‘좋지 않은 시기’라고 답해 부정적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응답자의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29%가 ‘오를 것’, 25%는 ‘내릴 것’, 35%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조사에서는 집값이 ‘오를 것’ 26%, ‘내릴 것’ 25%, ‘변화 없을 것’ 35%로 전망돼, 각각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정부가 부동산 매매를 더 활성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53%가 ‘더 활성화해야 한다’, 34%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해 우리 국민 절반은 매매 활성화를 바랐다. 그러나 작년 같은 조사에서 ‘활성화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4%였던 것과 비교하면 활성화 주장이 11%포인트가량 줄었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의 약 60%는 정부가 부동산 매매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봤으나, 20대와 40대는 약 50%가 활성화, 약 40%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해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다. 30대 역시 ‘활성화해야 한다’ 44%, ‘그럴 필요 없다’ 48%로 의견이 갈렸다.
‘god 오마주’ 해명에도 결국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오마주 뜻 뭐길래?
표절 의혹이 제기된 포미닛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god에 대한 오마주’ 해명에도 결국 음원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현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현아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말씀 전해드리며 8월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해당 곡에 대한 온라인 음원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아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god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hommage(오마주)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god 팬이란걸 티내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오마주는 다른 작가나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특정 대사나 장면 등을 인용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god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31일 “현아와 작곡·작사자 임현식 씨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큐브 홍승성 대표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박진영 프로듀서와 god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했던 것이다. 사전에 관련된 분들에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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