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캡처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
이 가운데 윌리엄스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한다! 25년이 지났지만 나한테 항상 꼬마 소녀다. 사랑해(Happy Birthday to Ms. Zelda Rae Williams! Quarter of a century old today but always my baby girl. Happy Birthday @zeldawilliams Love you!)”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딸이 어렸을 적 찍은 사진으로, 딸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젤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4년 영화 ‘하우스 오브 디’에 아버지 윌리엄스와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윌리엄스는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주만지’ 등 7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따뜻해지는 영화 많이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좋은 배우가 떠났네요”, “‘젤다의 전설’을 너무 좋아해서 딸 이름을 젤다라고 지을 정도로 순수하셧던 분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