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계륜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12일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60)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신 의원은 앞서 1차 소환에는 불은했지만 이번에는 변호사를 대동해 검찰 조사에 임했다.
신 의원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법안 발의는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고 절차를 지켰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그는 김민성 서종예 이사장의 진술에 대해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모르겠다. 조사에서 밝히겠다”며 “새누리당 의원 2명을 수사하면서 물타기 하려는 수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로부터 로비를 받고 학교 이름에서 ‘직업’이라는 글자를 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종예의 김민성 이사장이 이들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과 문자메시지, 금융계좌내역 등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물들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세 의원들은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있는 새누리당 의원 두 명에 대한 물타기라고 반발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