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는 8월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UEFA 슈퍼컵’ 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세비야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앞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예고한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의 초호화 공격라인을 내세웠고 토니 크로스 역시 중원에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은 볼 점유율에서 60대 40으로 세비야에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30분만에 호날두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이 나왔다.
호날두와 베일의 호흡이 빛나는 골이였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소유중이던 베일은 호날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공을 달라고 손을 들자 이를 확인한 뒤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골을 도왔다.
후반 4분에도 호날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또 한번 세비야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베일-벤제마의 ‘BBC’ 라인은 이날 2골 2도움을 합작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 날 징계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비 알론소를 대신해 중원에 나선 크로스는 패스 성공률 96%, 볼터치 100회, 태클 4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서 72분을 소화한 7100만 파운드(한화 약 1225억원)의 사나이 로드리게스는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한편 레알은 오는 8월 26일 코르도바 CF와 스페인리그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