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폴란드에서 현지 수입 유통업체를 통해 정식으로 하이트맥주와 참이슬 등 자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보따리상’을 통해 일부 한식당에 제한적으로 판매해왔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맥주가 일본과 북남미, 서유럽에 이어 동유럽까지 전 세계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며 “동유럽 국가는 주류 소비가 높아 향후 성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해외 수출 규모는 지난 2011년 1억 3680만 달러(약 1400억 원)에서 지난해 1억 3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하이트맥주와 참이슬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6% 늘었다. 또한 지난 4월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의 최대 기업 바르셀로 그룹과 맥주수출과 공장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