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캡처
[일요신문] 정부가 에볼라출열혈 감염지인 나이지리아에 현지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정부는 보건복지부 주관 8개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에볼라출열혈이 발생한 나이지리아에 현지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나이지리아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팀장)과 감염내과 전문의사(국립중앙의료원 소속)로 구성된 에볼라현지대응팀을 파견해 현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외교부도 신속대응팀을 함께 파견해 현지 대응팀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에볼라 관리에 대처하고 향후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볼라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력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한 해외 개발 치료제의 신속 수입 절차 등을 검토했다.
한편 인구 1억 7000만 명으로 아프리카 최대 인구를 지닌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11일까지 에볼라 감염자수가 10명으로 확인됐으며 139명이 에볼라와 관련해 특별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나이지리아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신 접촉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박기 위해 사망자 시신 이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