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 ‘가족과함께 떠나는설봉나드리’
가족과 함께떠나는 설봉나드리
[일요신문]경기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12일 ‘가족과 함께 하는 이천 설봉나드리’ 행사가 큰 호응 속에 열렸다.
(사)예술창작공동체 아트엔트(대표 박연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천 시립박물관, 월전미술관, 이천도자기사업 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봉공원 내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그림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설이 있는 미술관’, 과거를 배우고 이해하는 ‘역사가 살아있는 박물관’, 눈으로 보고 스스로 체험하는 ‘손으로 만드는 도자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차 명상’, ‘숲 생태 놀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이천의 공연예술’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모씨(38세,서울)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보고 만지며 즐기며 몸과 마음까지 힐링된 것 같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연하 대표는 “이천의 아름답고 다양한 문화 기반시설들이 들어 서있는 설봉공원에서 이들 시설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활성화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이번 행사로 문화기반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지역문화 기반시설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지원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지역 내 문화 기반시설에 획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호 보완적인 프로그램 활성화로 지역 관광프로그램이 개발돼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편한 휴식공간과 문화적 풍요를 제공하는 계기가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