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부부가 공식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보인 것은 5개월 전 뉴욕에서 열린 <유알마인> 뮤비 행사장이 마지막이었다.
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정황은 여러 면에서 포착되고 있다. 얼마 전 <헤라큘레스> 시사회장 레드카펫에 등장한 캐리 옆에 캐넌이 없었다는 점도 이런 의혹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이 때문일까. 당시 애프터파티에서 캐리는 술을 연거푸 들이켰으며, 결국에는 만취가 된 채 보디가드에 실려 나가야 했다.
이밖에도 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단서는 여럿 있다. 무엇보다도 부부가 매년 결혼기념일에 맞춰 치렀던 리뉴얼 웨딩 세리머니를 결혼 6년 만에 처음으로 생략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저택을 싼 값에 서둘러 매각했다는 점과 밸런타인데이에 캐넌이 집을 비웠다는 점도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 부부의 측근은 “둘 사이는 이미 완전히 끝났다. 둘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계속 싸웠다. 현재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