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요신문] 정청래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다운계약서 의혹을 제기했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가 부동산 세금을 줄이기 위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2년 8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를 매도하면서 거래가를 8200만 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료로 정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 취득 및 매도 내역에는 아파트 매도 금액이 2억 700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
정 의원은 “이는 실거래가보다 1억 2500만 원이나 낮은 금액으로 등록한 것으로 명백한 다운계약서 작성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던 1994년 11월 당시 강 후보자는 김해경찰서 경비과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만큼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며 “투기 의혹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