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일산점과 상인점, 마트는 부평점, 당진점, 평택점, 고양점, 구미점 등이다.
매각방식은 점포를 매각한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이다. 특히 이번 세일앤리스백 계약은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시장금리 움직임에 따라 7년마다 임대료가 변동되는 구조다. 이에 롯데쇼핑은 매각 후 7년간은 연 4.95%의 고정된 임차료를 지급한다. 롯데쇼핑은 매각한 점포를 향후 20년간 임차해 사용한다. 회사 측은 20년간 부담하게 되는 임차료는 5%대 초중반으로 추정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효율성 재고를 위해 주요 점포를 자산유동화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롯데쇼핑 측은 “이번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의 자산유동화는 20년 장기 임대차계약”이라며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한 동시에 금리와 연동된 임대료 구조를 적용해 롯데쇼핑과 투자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