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는 20일(한국시간) 마미애미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동료선수 알랙스 리오스, 레오니스 마틴이 동참했는데 이들 세 메이저리거를 지목한 것은 바로 추신수의 장남 무빈 군이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동료 선수를 지목한 무빈 군으로 인해 추신수는 동료들과 함께 기분 좋게 얼음물 샤워를 했다.
사진 출처 : 톨가이 아슬란 페이스북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동료선수 칼하노글루와 함께 아이스버킬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들을 지목한 이는 전 소속팀인 함부르크SV의 미드필더 톨가이 아슬란이다. 전 소속팀 동료의 지목을 받은 이들 역시 기분 좋게 얼음물 샤워를 했다.
효과도 만점이었다. 추신수는 아이스버킷챌린지 행사 이후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2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손흥민 역시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 2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낸 모금 운동이다. 먼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지목된 이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스스로 끼얹는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공개해야 한다.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전 세계 저명인사들은 대부분 얼음물 샤워를 하고도 100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